오영환 씨, 21대 총선서 경기 의정부갑 출마 ‘공식 선언’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
오영환 씨는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안전을 위해 정치할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 역할을 제가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공무원 출신인 오 씨는 “대한민국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넘어 이 시대 청년들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천직으로 알던 소방관직을 내려놓고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정치가 변해야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겠다’는 확신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방재청을 해체하는 등 국민 안전에 오히려 위협을 끼치는 박근혜 정부 대응에 절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실천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함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맨몸으로 지켜왔다”며 “국민의 손을 맞잡아본 저이기에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들고 의정부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겠다. 정부의 무능과 안전 시스템 부족에 우리 소중한 이웃이 죽어 나가는 일을 다시는 만들지 않겠다”며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내고 온전히 그와 그의 사랑하는 이들에게로 돌려주는 일 그 소방관의 사명으로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오영환 씨의 출마의 변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정부갑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소방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 오영환 인사드립니다.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고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웠습니다.
의정부에서 6선 의원을 지내신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앞섭니다. 긴 세월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 당원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 가득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넘어 이 시대 청년들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저 오영환은 그동안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을 살렸습니다. 당의 부름을 받고 고민 끝에 천직으로 알던 소방관직을 내려놓고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정치가 변해야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겠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2016년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라는 염원이 이뤄졌고, 우리 국민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방재청을 해체하는 등 국민 안전에 오히려 위협을 끼치는 박근혜 정부의 대응에 절망했던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약속과 실천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왜 법과 제도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는가. 정치적 이해관계 앞에서 국민의 안전은 늘 뒷전일 수밖에 없는가.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안전한’ 세상은 언제쯤 만들 수 있을까.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