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인영 기자] = 빌라 화재 현장에서 한 여고생의 재빠른 대처로 50대 남성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불로 A(남, 51)씨가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연기를 목격한 여학생 심모(16)양은 주차된 차량을 밟고 올라 창문을 열어 연기가 빠지도록 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음주 상태로 현관 앞에 쓰러져 있던 A 씨는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빌라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서 심 양이 창문을 열지 않았다면 A 씨도 생존이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심 양에 대한 표창 수여를 검토 중이다.
최인영 기자 hee5290@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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