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구로소방서(서장 윤영재)는 가정 내 배터리 충전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홍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최근 인명피해로 이어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환기하고자 추진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어 8월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에서도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던 중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인명피해가 나왔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627건 발생했다. 이 중 전동킥보드가 485건(77.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자전거 111(17.7%), 전기오토바이 31건(5%) 순으로 조사됐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충전, 불량ㆍ비정품 충전기 사용, 안전점검 미흡 등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확산돼 진압이 어려운 만큼 평소 올바른 충전 습관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윤영재 서장은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등 배터리 내장 제품 사용이 늘어난 만큼 가정에서 충전할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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