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방의 코로나19 대응법, 영문 제작해 세계소방에 알린다119구급차 동원령 등 소방 주요 활동 수록… 5월 초 배포 예정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코로나19 이송체계 등을 영문으로 제작해 세계 각국에 배포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법이 전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구급차로 1만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총 3만여 명을 안전하게 이송한 게 외국 소방사이에서 큰 화제였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3개월간의 코로나19 소방활동 사항을 담은 PDF 자료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영문으로 만들었다.
자료에는 ▲대구ㆍ경북 지역 확진환자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전국 119구급차 동원령 발령 ▲대구 자원집결지 운영 현황 ▲내ㆍ외국인 특별입국 절차 확대 시행에 따른 인천국제공항 소방력 배치 상황 ▲코로나19 확진자ㆍ의심자 병원 간 이송체계 등 소방의 주요활동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각국에서 궁금해할 주요 사항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요약해 쉽게 이해를 도왔고 자세한 사항은 직접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료는 5월초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한국의 방역노하우를 전수하는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 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에도 적극 참여해 감염 환자 이송과 소독 등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7개의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SNS에 홍보하고 있으며 영상에 영문자막을 넣어 외국인이 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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