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호우로 인한 도심침수 방지와 주요 재해취약시설의 정비를 위해 내년도 재해예방 투자 예산을 올해보다 약 21% 증가한 4.6조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며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침수 예방을 위해 6,631억원이 투입돼 침수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하수도 시설 정비와 빗물의 저감ㆍ저류시설의 확충이 이뤄질 계획이다. 또 자연재해 위험지구와 주택가 주변의 급경사지 등 생활권내 위험시설 정비와 재해에 취약한 서민밀집 가구에 대한 급경사 골목실 개선,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등의 생활 인프라의 정비ㆍ개량도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보다 23% 정도 증가한 3,6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확대하고 재해에 강한 산림을 위한 수종갱신 및 조림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재해예측과 재해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정비ㆍ개선과 기상항공기 도입, 재난안전 관련 기술 개발 등에 관한 예산도 편성된다. 육동한 국무차장은 “최근의 기후변화는 방재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어 대대적인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ㆍ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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