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원의 기적’… 인천소방, 1년간 1억2천만원 모금
소방공무원ㆍ시민ㆍ기업 임직원 등이 하루 119원 기부해 화재 피해자 지원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0/08/27 [14:50]
▲ 인천소방본부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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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인천 소방공무원들이 성금을 모아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이 1년 만에 1억2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지난해 8월 시작한 이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이 총 1억2800여 만원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소방공무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소방공무원과 기업 임직원, 시민 등 총 3900여 명이 동참했다.
1인당 하루 119원씩 한 달에 3570원을 기부, 화재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피해자들을 위해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강화도 콩나물 공장 화재로 일터를 잃은 발달장애인 50여 명에게 1천만원,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40대 여성 가장에게 치료비 300만원 지원 등 지금까지 15명에게 총 4609만원을 기부했다.
김영중 본부장은 “앞으로도 절망에 빠진 우리 이웃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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