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설 연휴 소방출동 건수, 전년 대비 19.5% 감소

구조ㆍ구급출동, 각각 49%, 13% 줄어… 화재는 23% ↑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23:49]

설 연휴 소방출동 건수, 전년 대비 19.5% 감소

구조ㆍ구급출동, 각각 49%, 13% 줄어… 화재는 23% ↑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2/15 [23:49]

▲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전남 무안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하우스 5개 동이 전소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이번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 출동 건수는 지난해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에 따르면 2월 11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구조 출동은 일평균 624건으로 지난해 1222건보다 49%, 구급 출동은 하루평균 4059건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구조 인원은 하루 평균 105명으로 지난해 241명보다 57%, 구급 이송 인원은 4159명으로 2020년 4761명보다 13% 감소했다.


반면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12건으로 지난해 91건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3.75명에서 0.75명으로 80%나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 전 집중 추진한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취약시설 현장방문지도 등 화재안전대책의 효과라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번 설에는 특히 산불과 들불 등에서 화재가 많이 났다. 지난 11일 경북 경주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70대 남성이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13일 경기 안성에선 밭에서 잡풀을 태우던 80대 남성이, 같은 날 전남 영암군에서 논두렁을 소각하던 80대 남성이 각각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귀경길 이동 중 다중 추돌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 3대가 추돌해 경상자가 3명 발생했다.


또 연휴 기간 소방청과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119응급상황 상담과 병원ㆍ약국 안내 건수는 지난해보다 31.1% 감소한 3만3177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고향 방문 자제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소방청 분석이다. 안내 유형별로는 병원ㆍ약국 안내 2만5526건, 응급처치지도 4744건, 질병 상담 2907건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논두렁 태우기나 잡풀 소각을 할 경우 시ㆍ군 산림 담당 부서 허가 하에 공동소각을 하되 들불이나 산불이 나면 혼자서 불을 끄지 말고 대피 후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화상과 기도막힘 등 안전사고 처치 방법을 익혀두고 소화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미리 사두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광고
[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안전을 넘어 정책의 기준 제시 ‘정책연구과’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