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부평소방서(서장 김기영)는 1일 식당ㆍ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방에 비치하는 ‘K급 소화기’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8~2020년) 부평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561건이다. 이 중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불은 30건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흔히 주방에서는 분말소화기를 많이 비치해 화재를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주방 화재에는 K급 소화기가 적합하다.
냉각 효과를 통해 화원의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낮추고 표면을 거품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원리다. ‘K’는 주방(Kitchen)의 영문자 앞글자에서 따왔다.
따라서 소방서는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인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의 주방에서 K급 소화기를 구비하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미화 예방안전과장은 “조리 중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시 물로 불을 끄려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방 화재에 적절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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