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소방청,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최근 3년 7~9월 벌 쏘임 구급출동 하루 평균 47건… 7월부터 급증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7/29 [14:33]

소방청,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최근 3년 7~9월 벌 쏘임 구급출동 하루 평균 47건… 7월부터 급증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7/29 [14:33]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신열우)이 오는 30일 오전 9시부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월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 상승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벌은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높은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엔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다. 또 향수를 뿌리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바르는 건 벌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벌이 공격할 땐 머리를 감싼 후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바로 벌침을 제거하고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벌에 쏘이면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쇼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벌 쏘임 환자의 과민성 쇼크 발생 시 현장에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한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이 2019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