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하루 평균 107건 화재 발생… 전년보다 5.5% ↓
사망자도 28.4% 적지만 재산피해는 쿠팡화재로 크게 증가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8/02 [17:26]
[FPN 박준호 기자] = 올 상반기 하루 평균 10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1만9300건의 불이 나 161명이 사망하고 1061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643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 건수는 5.5%, 사망자는 28.4% 감소했다. 반면 재산피해는 108.2%(3343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소방서 추산 재산피해 3천억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7329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4996건(25.9%), 차량이 2335건(12.1%)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9641건(50%), 전기적 요인 4513건(23.4%), 기계적 요인 2112건(10.9%) 순이었다. 월별로는 1월이 3847건(19.9%), 시간대는 오후 1~3시 사이가 2630건(13.6%)으로 가장 많았다.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 추세가 지속해서 이어지도록 다양한 화재 예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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