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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명구조견 ‘백두’가 돌아온다

농업진흥청, 체세포 이용 복제견 2마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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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2/11/09 [10:37]

최고의 인명구조견 ‘백두’가 돌아온다

농업진흥청, 체세포 이용 복제견 2마리 성공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2/11/09 [10:37]

지난 4월 소방방재청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명예롭게 은퇴한 인명구조견 ‘백두’가 돌아온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6일 ‘백두’의 체세포복제를 통해 태어난 복제견 2마리를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에 인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계된 복제견 2마리는 지난 7월 21일과 28일 약 530g 내외로 태어났으며 태어난지 3개월 정도 지난 현재 체중은 14kg정도로 건강하다.

체세포를 제공한 인명구조견 백두는 약 8년 동안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의 구조 활동이 매우 탁월한 구조견으로 명성을 떨친바 있다.

중앙119구조단에 따르면 백두는 지난 2003년에 태어난 독일 셰퍼트종 수컷으로 2007년부터 중앙119구조단에서 인명구조견으로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과 2009년 인도네이사 수마트라 지진, 2010년 아이티지진, 2011년 일본 쓰나미 현장 등 국제 재난현장과 국내에서도 각종 건물 붕괴 현장 실종자 탐색 등 63차례 출동해 15명의 실종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우수한 특수목적견 복제연구는 지난해 10월 정부 융합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시작한지 1년 만에 백두의 복제견을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개의 경우 복제가 성공한다면 우수한 유전능력이나 성품 등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복제견 2마리는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의 종합훈련을 2년간 마친 후 인명구조견으로서의 임무 수행을 시작하며 백두와 같은 우수한 인명구조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정광용 차장은 “개의 후각능력은 사람의 만 배 이상으로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에 역할이 매우 많다”며 “앞으로도 백두와 같은 우수 특수목적견을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해 관련 정부기관에 보급함으로써 국가 검역 및 보안, 인명구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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