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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 “3조1교대, 4조2교대 바로 시행해야”

소사공노 “코로나19로 업무 가중되면서 심적 부담감 토로… 근무체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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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12/31 [16:05]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 “3조1교대, 4조2교대 바로 시행해야”

소사공노 “코로나19로 업무 가중되면서 심적 부담감 토로… 근무체계 개선해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12/31 [16:05]

▲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 소방공무원 1만14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무체계 관련 설문조사 결과 ©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 제공/그래픽 : 소방방재신문사

 

[FPN 최누리 기자] =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꼴로 3조1교대ㆍ4조2교대 근무체계에 대해 ‘바로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청이 실시한 근무체계 관련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 중 약 90%가 3조2교대인 현행 근무체계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일권, 이하 소사공노)은 지난 29일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근무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소사공노가 이달 4일부터 22일간 소방공무원 1만1492명을 대상으로 근무체계(3조1교대, 4조2교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4%가 ‘바로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18.4%는 ‘순차적 시행’, 8.5%는 ‘현재 그대로’, 4.9%는 ‘많은 검토 후 시행’을 선호했다. 

 

▲ 소방청이 지난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근무체계 만족도 및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 제공/그래픽: 소방방재신문

 

이날 소사공노는 소방청이 지난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근무체계 만족도 및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먼저 3조2교대인 현행 근무체계 방식에 대한 만족도에선 대상자 3만63명(교대근무자) 중 ‘매우 그렇지 않다’ 15.5, ‘그렇지 않다’ 15.2, ‘보통이다’ 31.9, ‘그렇다’ 18.8, ‘매우 그렇다’ 18.4%로 조사됐다. 

 

현행 교대근무를 만족(그렇다, 매우 그렇다)하는 이유에 대해선 36.9%가 ‘개인 여가시간이 활용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충분한 휴식 가능’이 30.9, ‘출ㆍ퇴근 편리’가 22.8, ‘출동 및 업무부담이 없어서’가 6.6, 기타 2.9%로 집계됐다.

 

불만족(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의 경우 ‘피로도 등 건강악화 우려’가 29.6%로 가장 높았다. ‘충분한 휴식 어려움’이 21.6, ‘출ㆍ퇴근 불편’ 19.1, ‘수면장애’ 14.3, ‘개인 여가시간 활용 불가능’ 6.8, ‘출동 및 업무부담이 많아서’ 5.4, 기타 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교대방식과 이유에 대해선 3조1교대(2만4847명)는 ‘충분한 휴식 가능’ 51.5, ‘출ㆍ퇴근 편리’ 28, ‘개인 여가시간 활용 가능’ 18.1, 기타 2.4%로 나타났다.

 

3조2교대(1만544명)의 경우 ‘피로 경감 등 개인 건강 유지’ 79.4, ‘대국민 소방서비스 품질 향상’ 9.3, ‘기타’ 6.1, ‘안전사고 위험 방지’ 5.3%로 조사됐다. 

 

▲ 소방청이 지난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근무체계 만족도 및 선호도’ 중 3조1교대, 3조2교대, 4조2교대 등 교대방식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   ©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 제공/그래픽: 소방방재신문

 

특히 3조1교대, 3조2교대, 4조2교대 등 교대방식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선 전체 응답자(3만5391명)의 46.2%가 4조2교대를 선호했다. 3조1교대는 43.7%, 3조2교대의 경우 10.1%에 불과했다. 

 

4조2교대 선호 이유로는 82.3%가 ‘충분한 휴식과 피로 경감 등 개인 건강 유지’를 뽑았다. 이어 ‘고품질 소방서비스 품질 제공에 유리’가 8.2, ‘야간 출동 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저감’ 4.3, ‘출ㆍ퇴근 편리’ 4.2, 기타 1%로 조사됐다. 

 

박일권 위원장은 “장시간 노동과 극심한 스트레스 등 노동조건에서도 소방공무원들은 오직 사명감으로 묵묵히 일해왔지만 코로나19로 업무가 가중되면서 심적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들이 소방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근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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