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설 연휴 기간 화재 등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에 따르면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내달 3일 오전 9시까지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기간에 소방차량을 이용해 대형 공사장과 휴업 공장 현장을 확인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요양병원과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해선 의용소방대원들과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순찰을 시행한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다중운집 장소엔 소방관과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 대형 화재에 대비해 모든 소방관과 관서장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한다.
이진호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예년의 경우 설 연휴 기간엔 화재가 평소보다 증가한다”며 “튀김요리 등 화기취급시엔 화재에 주의해 안전한 명절이 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