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읍 민가 뒷편 야산으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  © 삼척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의 산불로 인해 여의도 49배 규모 면적이 불타고 7천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까지 동해안 산불로 산림 1만4222㏊가 불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약 49배, 축구장 약 2만개에 상응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울진 1만1661, 삼척 656, 동해 63, 강릉 옥계 12㏊ 등의 피해가 났다. 또 울진 388, 강릉 옥계 12, 동해 63 등 총 463개 시설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피 주민은 4663세대 7374명이 대피 중이다. 울진과 삼척 4133세대(6482명), 동해 380세대(717명) 등이다. 임시주거시설은 공공시설이나 마을회관 학교 등 28곳을 마련했고 885세대 1075명(울진ㆍ삼척 680세대 753명, 동해 187세대 302명 등)이 머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울진 9명과 삼척ㆍ동해 각각 4명 등 상담사를 파견해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 상담을 183회 걸쳐 진행했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화재 진압에는 89대 헬기와 지휘차ㆍ진화차ㆍ소방차 등 834대 차량이 활동하고 있다. 소방과 경찰, 해경, 군인, 공무원 등 1만604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5일 오전 1시 8분께 시작해 동해시 망상과 묵호 등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또 4~5일 강원 영월과 부산 금정구, 경기 안산시, 대구 달성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119플러스 웹진

소방전문 매거진 119플러스 웹진 과월호 보기

www.fpn119.co.kr/pdf/pdf-fpn119.html

네이버 스토어 구독 신청하기

국내 유일 소방전문 매거진 119플러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

smartstore.naver.com/fpn119

소방용품 정보를 한 눈에! '소방 디렉토리'

소방용품 품목별 제조, 공급 업체 정보를 알 수 있는 FPN의 온라인 디렉토리

www.fpn119.co.kr/town.html?html=town_li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