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에서 한해를 보내고 새로 맞이한 2013년 한 해 동안 독자 여러분의 댁내에 만복이 깃들기를 먼저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을 되돌아보면 국내외적으로 무척 바쁘고 모두가 힘겨웠던 한해였습니다. 올해도 모든 게 녹록지만은 않은 어려운 날들이 예견되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흑사의 좋은 기를 받아 계획하신 뜻을 이루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3년은 60년 만에 한번 오는 흑사띠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뱀은 생김새 때문에 혐오의 대상으로 먼저 생각해 온 반면에 풍요, 다산, 냉철함 등 여러 가지의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뱀의 양면적 속성은 불확실성의 시기로 예견되는 2013년 작금의 국내외 상황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정치 군사 외교 등 여러분야가 다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경제 한파가 몇 년씩 이어짐으로써 서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궁핍해지고 곤혹스러운 때임을 감안한다면 물질적으로 한층 여유로워지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함 속에서 자기 앞가림 하느라 질시와 반목이 난무하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조차 찾지 못하는 삭막함을 탈피해서 주변을 챙길 수 있는 여유를 어려운 가운데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 협회에 있어 올 한해 주안점은 새롭게 시행된 점검능력평가 및 공시제도와 점검인력 배치기준제도가 도입취지에 맞게 잘 정착될 수 있게 관련 제도의 보완 활동 등 환경조성에 노력하는 것이며 업계 내부에서도 덤핑수주로 인한 부실점검을 방지하기 위한 자정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협회와 회원사들의 노력이 배가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언론사 및 독자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더욱 필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셨으면 합니다.
모든 게 어려운 한해를 시작하는 마당에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 건강하셔서 만사형통하시는 빛나는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