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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우수 조달제품 총출동…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500개 조달기업서 1천여 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최신 기술ㆍ신제품 선보인 소방 기업들, 참관객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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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4/25 [11:00]

[기획] 우수 조달제품 총출동…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500개 조달기업서 1천여 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최신 기술ㆍ신제품 선보인 소방 기업들, 참관객 눈길 끌어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4/25 [11:00]

▲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가 열렸다.

 

[FPN 최누리 기자] =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가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다.

 

‘경제 회복과 미래 준비, 공공조달이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500개 조달기업에서 1천여 개에 달하는 부스를 설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가 기업들은 혁신조달 경진대회 수상 제품을 비롯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을 맞았다.

 

기업 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기업 간 구매 상담 또는 제품을 홍보하는 ‘공공구매 상담회’, 해외 초청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을 하는 ‘해외바이어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행사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정우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파이어킴, 소공간 화재 잡는 자동소화시스템 ‘스틱’ 

▲ 파이어킴의 자동소화시스템 ‘스틱’  © 최누리 기자

 

자동소화시스템 전문 제조기업 파이어킴(주)(대표 김병열)는 분ㆍ배전반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스틱’을 선보였다.

 

‘스틱’은 화재 시 설치 방호 체적 내부 온도가 100~110℃에 도달하면 캡슐에 담긴 소화약제가 자체 압력에 의해 분사되면서 화재를 진압한다. 파이어킴에 따르면 수초 내 90% 이상의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만큼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다.

 

특히 파이어킴의 자동소화시스템은 사용자 환경과 요구에 따라 작동 온도는 물론 용량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ㆍ제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3M 사의 노벡(Novec 1230) 소화약제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유지ㆍ보수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파이어킴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하는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으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UL 인증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화재 감시부터 자동 119 신고까지… 엘디티, 스마트 화재경보장치

▲ 엘디티의 IoT 기반 ‘스마트 화재경보장치’  © 최누리 기자

 

화재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엘디티(대표 정재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화재경보장치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장치는 불꽃이나 연기, 정온, 차동 등 4종의 화원을 감지하는 무선복합화재감지기다. 5m 거리에서 3㎠ 크기의 불꽃 화원을 저전력으로 감지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할 뿐 아니라 건물 관계자 등에게 장치별 화재 감지 위치 등의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또는 문자메시지, 유선전화로 알려 초기 화재 진압과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로라망이 적용된 이 장치는 게이트웨이와 무선으로 연결돼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유선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IoT 기반의 센서를 통해 현재 온도와 수신율, 배터리ㆍ통신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엘디티 관계자는 “스마트 화재경보장치는 화원정량화 기술을 적용해 초기 화재를 감지할 뿐 아니라 비화재보 필터와 화재 원인 분석, 확산 상황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통시장과 물류센터, 문화재, 산업 현장 등에서 임의설비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경기술, 동선 방해 없는 ‘지하소화장치’

▲ 중경기술의 ‘지하소화장치’  © 최누리 기자

 

중경기술(주)(대표 김순원)는 소방용 호스릴과 비상소화장치를 16년간 제조해온 소방 전문기업이다. 비상소화장치 시장을 선도하며 전통시장이나 골목길, 문화재 등 다양한 현장에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지하소화장치는 평상시 땅속에 내장돼 있다가 불이 나면 덮개를 열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 소방장치다.

 

장비가 땅속에 매립돼 동선 방해를 받지 않아 전통시장처럼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거나 좁은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충돌로 인한 파손과 오염 걱정도 덜어준다. 

 

중경기술에 따르면 이 장치의 덮개와 박스는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STS304)로 이뤄져 내식성이 강하고 덮개에 고하중 설계를 적용해 깨짐 현상이 없다. 또 회전 호스릴 드럼 브라켓은 가로와 세로 회전이 가능해 여성도 손쉽게 소방호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이 소화장치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이나 재래시장, 산불 위험지역 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자동 배수밸브를 이용하면 소방호스에 남은 물을 자동으로 제거해줘 겨울철 동파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걱정 없이 사용하는 육송의 ‘꼬임방지 소방호스’

▲ 육송의 ‘꼬임방지 소방호스’  © 최누리 기자

 

소방용품 전문 제조업체 육송(주)(대표 신경림)의 ‘꼬임방지 소방호스’는 소방호스 꼬임으로 인한 번거로움과 위험을 줄여주는 장비다. 호스의 빠른 전개가 필요한 화재 현장이나 대응 인력이 소수일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일반적인 소방호스의 연결금속구는 수입구와 차입구를 단단히 결합하는 조임링으로 구성된다. 육송은 꼬임방지 호스에 스위블(Swivel) 기술을 적용해 조임링을 없애고 꼬임방지 연결구를 양쪽에 넣어 수입구와 차입구가 조임링 역할을 하도록 고안했다. 자유회전이 가능한 셈이다.

 

이 호스는 단일ㆍ이중(육상용ㆍ해상용) 등을 포함해 총 여섯 가지로 공급된다. 호스에는 자유롭게 회전하는 호스의 탈착 위험이나 충격, 부식 등을 방지하기 위해 STS304 재질의 볼과 스냅링이 적용됐다.

 

이 호스는 지난 2018년 국방부로부터 우수 사용품으로 선정됐고 NEP(신제품 인증)를 받았다. 또 꼬임방지 호스에 대한 3건의 특허와 6건의 디자인을 등록하기도 했다.

 

육송 관계자는 “빨강, 노랑, 파랑, 보라, 주황, 형광초록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조할 수 있고 연결 금속구에 축광과 반사 우레탄 밴드가 부착돼 야간 시인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수 “전력공급장치 화재 걱정 없다”… 119제품시리즈

▲ 수의‘119로프’와 ‘119스티커’  © 최누리 기자

 

(주)수(대표 황득규)는 소화캡슐을 활용해 불을 끄는 ‘119제품시리즈’를 선보이며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119제품시리즈’는 로프와 스티커 등으로 나뉜다. ‘119로프’는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화재로 인해 주변 온도가 220℃(±5)에 도달하면 반응한다.

 

‘119스티커’는 온도가 120℃(±5)로 상승하면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인정(소공간용소화용구)을 획득했다.

 

수 관계자는 “소화캡슐에 담긴 친환경 소화약제는 분사 시 기화되면서 열을 급격히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한다”며 “화학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소화기 대비 인체 유해성이 낮고 주변 장치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등 환경적 특성과 소화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센서나 전원이 필요 없어 유지ㆍ보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전기차 화재 진압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 배터리 제조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화재진압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소화캡슐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누리, 김태윤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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