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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외국 관광객 직접 구한 부부 소방관 LG의인상

남편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하고 아내는 심폐소생술로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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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7/28 [22:19]

바다에 빠진 외국 관광객 직접 구한 부부 소방관 LG의인상

남편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하고 아내는 심폐소생술로 목숨 구해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07/28 [22:19]

▲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한 강태우 소방교와 김지민 소방교  © LG그룹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한 부부 소방관이 LG의인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강태우 충남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소방교와 김지민 충남 당진소방서 소방교다.

 

부부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달 18일 가족 여행을 위해 충남 당진 석문면 왜목마을을 찾았다. 그러다 오후 5시께 한 외국인 관광객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강 소방교는 즉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관광객을 구조했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김 소방교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는 임신한 지 35주 돼 안정을 취해야 했지만 계속해서 응급처치를 했다. 이 외국인은 다행히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호흡이 돌아왔다.

 

강 소방교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아내와 뱃속의 아이도 건강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 소방교는 “의식 잃은 환자를 보니 우선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선정 이유에 관해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만삭의 몸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부 소방관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한편 LG의인상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모두 176명이 LG의인상을 수상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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