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의원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 지역별 편차 커”“지역별 관할 인구 등 분석해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해야”
[FPN 최누리 기자] = 서울 소방관 1인당 담당하는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서별로 1인당 담당인구가 2천명 이상 차이나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는 783명으로 집계됐다.
시도 소방본부별로는 서울이 128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보다 500명 이상이 많은 셈이다. 이어 경기 1179.6, 창원 917.1, 부산 897.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가 소방서별로 최대 2천명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 수가 많은 소방서는 수원(2212.7), 송파(2013.3), 용인(1934.5), 부천(1874.6), 은평(1848.9명)로 집계됐다. 반면 1인당 담당인구 수가 적은 소방서는 양구(147.9), 정선(148.6), 장수(155.1), 단양(158.3), 진안(158.6명)이었다.
최근 10년간 전국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 추이를 보면 2013년 1294명에서 2022년 6월 말 783명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는 지속되고 있다는 게 조은희 의원 설명이다.
조은희 의원은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을 비롯해 구조와 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적 재해ㆍ재난 중심에서 국민 안전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다”며 “지역별 관할 인구와 소방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적재적소의 인력 배치로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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