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전국 소방차 진입 곤란ㆍ불가 지역 10곳 중 3곳에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5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소방차 진입 곤란ㆍ불가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조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거나 진입이 곤란한 지역은 883곳으로 거리로는 444.856㎞에 달한다. 이 중 서울이 345곳으로 가장 많았고 거리로는 168㎞였다.
해당 지역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627(71%), 상업지역 168(19%). 농어촌ㆍ산간ㆍ도서지역 57곳(6.5%) 등으로 조사됐다.
2021년 전국 화재 발생 현황에선 약 3만6천건 중 1만건 이상(28%)이 ‘주거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목조밀집 지역(521곳)에 소방차 진입 곤란ㆍ불가 구간이 집중됐다.
조 의원은 “소방차 진입 곤란ㆍ불가 지역에 대한 비상소화장치 설치율은 평균 72.6%다”며 “하지만 경남은 약 70%, 경기의 경우 60%가 설치되지 않았는데 서울은 13%에 달해 지역 편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관심을 두고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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