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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성큼 다가온 가을, 미리 준비하는 가을철 화재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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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안전원 경기북부지부 대리 김무성 | 기사입력 2023/08/18 [10:35]

[119기고] 성큼 다가온 가을, 미리 준비하는 가을철 화재예방수칙

한국소방안전원 경기북부지부 대리 김무성 | 입력 : 2023/08/18 [10:35]

▲ 한국소방안전원 경기북부지부 대리 김무성

무서웠던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지난 8일 입추(立秋)가 지났고 곧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處暑)가 다가온다.

 

처서는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을은 색색의 단풍이 함께 찾아오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건조한 날씨와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2022년도 가을철 화재(8764건) 중 대부분은 부주의(4156건, 약 47%)가 원인으로 발생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는 화재라는 얘기다.

 

가을이 다가오기 전 미리 화재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가을철 화재예방수칙을 말씀드린다.

 

첫째, 난방장치의 정기점검이다. 가을이 되면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난방을 위한 난방기구의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인데 먼지나 이물질이 누적돼 있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난방기구 사용 전 반드시 청소하고 이상 현상이 있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둘째, 실내에서의 전기용품 관리다. 전기용품은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지만 부주의한 사용은 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멀티탭과 연장코드를 오래 연결한 상태로 두거나 과부하로 인한 발열을 무시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전기용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들이고 정기적인 청소를 하길 바란다.

 

셋째, 소화기 점검이다. 가정 내 보유하는 소화기를 점검해 위급 상황 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소화기의 지시압력계를 확인해 압력이 적정하게 있는지, 외관상 녹슬거나 파손돼 있는지 등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길 바란다.

 

넷째, 야외활동 시 주의한다. 가을은 야외에서의 활동이 빈번한 시기다. 캠핑, 등산, 바비큐 등을 즐길 때도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불을 피울 땐 주변 환경과 바람을 고려해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가을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찾아오는 계절이다. 아름다운 단풍과 살랑이는 바람, 시원한 날씨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한다. 그러나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안전과 소중한 가족,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화재 예방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앞서 말한 간단한 예방조치들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화재 발생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을의 아름다운 순간을 더욱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화재 예방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해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며 화재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한국소방안전원 경기북부지부 대리 김무성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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