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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건설사, 번 돈으로 이자도 못내

건설협, 1/4분기 상장건설사 경영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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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6/24 [13:55]

상장건설사, 번 돈으로 이자도 못내

건설협, 1/4분기 상장건설사 경영분석 결과 발표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3/06/24 [13:55]
건설경기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업계의 존립까지 위협받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 건설협)에서 지난 13일 발표한 2013 1/4분기 상장건설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안정성을 제외한 수익성과 성장성지표, 영업활동, 현금 흐름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정부의 예산절감 시스템과 업체간 과당경쟁,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율과 세전이익율이 각각 4.7%에서 1.4%로 5.1%에서 0.9%로 크게 떨어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해외에서 큰 손실을 입은 GS건설과 삼성ENG 등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영업손실에 따른 영업이익의 급감으로 전년보다 184.3%p 하락한 64.8%를 기록하여 영업기반이 자체가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유동비율은 전년보다 6.2%p 증가한 125.0%를 나타냈으며 부채비율은 176.7%에서 171.2%로 5.5%p 감소하였지만 차입금의존도가 전년동기대비 1.4%p 상승한 26.4%로 악화됐다.

성장성 역시 건설매출액은 2.5%증가하였으나 국내건설매출(19.8조원)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주택ㆍ부동산시장의 부진 등으로 물가상승분 정도인 2.1% 증가에 그치고 있다.

건설협 관계자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업체의 숨겨진 수치를 감안한다면 나타난 지표보다 체감경기는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같은 경영환경이 지속된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는 전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국가경제 차원에서 예산집행시 적정한 수익보장 및 주택ㆍ부동산을 통한 경기부양 등 건설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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