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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님 모시고 ‘마음 치유 여행’ 나서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 “소방청 차원의 진정성 있는 위로 전하겠다”

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9/21 [14:14]

소방청,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님 모시고 ‘마음 치유 여행’ 나서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 “소방청 차원의 진정성 있는 위로 전하겠다”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3/09/21 [14:14]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이 순직 소방공무원 7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여행에 나섰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 마음 치유 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엔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헬기 사고로 순직한 고 신영룡 소방관 ▲2011년 1월 22일 광주서 고드름 제거 작업 중 순직한 고 이석훈 소방관 ▲2020년 7월 1일 전남 피아골 계곡 급류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김국환 소방관 ▲2021년 6월 30일 울산 상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관 ▲2017년 9월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이호현 소방관 ▲2016년 5월 12일 태백 연립 지붕 낙하물 안전 조치 중 순직한 고 허승민 소방관 ▲2022년 11월 17일 교육 출장 복귀 중 순직한 고 김황진 연구관 등 순직 소방공무원 7명의 부모 12명이 참가한다. 

 

티웨이 항공사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이 후원한 이번 여행은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가 서로 간의 유대감을 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은 조직 차원의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은 ▲숲 치유 프로그램 ▲피로 회복 스파 ▲감귤 체험 ▲도립공원 방문 등이다. 마음 치유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으로 기획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시도 소방본부는 공항 이동 지원 등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를 예우할 예정이다. 여행지의 서귀포소방서 직원들은 환영을 위한 힐링 음악회와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응급처치 교육 등을 진행한다.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은 여행 일정 동안 자원봉사를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 부모가 불편한 점이 없도록 살필 계획이다.

 

김용수 보건안전담당관은 “우리의 동료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방법은 유가족과의 지속적인 연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가족을 지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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