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이번 추석엔 119와 함께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내달 6일까지 화재경보기 설치 접수… 119가구 선착순 선정[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추석을 맞아 ‘119와 함께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13년~’22년)간 주택 화재 건수는 연평균 전체 화재의 18.4%를 차지한다.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45.8%에 달한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119와 함께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이 캠페인은 신청자의 부모님 댁에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주는 캠페인이다.
주택화재경보기는 취약 시간대에 화재 발생을 알려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설치를 원하는 가구의 자녀 또는 본인은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 팝업창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lifesafet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내달 6일까지며 선착순으로 119가구를 선정한다. 단 아파트 거주 세대는 대상이 아니다.
이미 주택화재경보기가 설치돼 있지만 고장 등으로 작동하지 않을 시엔 교체 또는 재설치도 가능하다.
권혁민 화재예방국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집에 방문할 때 화재경보기가 설치돼 있는지 꼭 확인하고 없으면 반드시 설치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방시설 설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으로 관련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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