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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 소방관 126명… 순직 대비 3배

근무연수 5년 미만 소방관 전체 3분의 1, 상담사 한 명이 673명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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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3/10/05 [16:02]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 소방관 126명… 순직 대비 3배

근무연수 5년 미만 소방관 전체 3분의 1, 상담사 한 명이 673명 담당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3/10/05 [16:02]

▲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이 붕괴현장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순직 소방관 수보다 많지만 전문 상담사 한 명이 수백 명의 소방관을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은 총 12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직 소방관(43명) 대비 3배가량 많은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3년 7 ▲2014년 8 ▲2015년 12 ▲2016년 6 ▲2017년 15 ▲2018년 9 ▲2019년 14 ▲2020년 12 ▲2021년 17 ▲2022년 21 ▲2023년(7월 기준) 5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을 살펴보면 30~39세가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 40, 50~59세 26, 30세 미만 17명이었다. 특히 근무연수 5년 미만 소방관의 극단적 선택 비중이 전체의 약 30%에 달했다.

 

하지만 상담사 한 명이 수백 명의 소방관을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기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253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은 6만5960명이지만 상담사 인원은 98명에 불과했다. 상담사 1명당 소방관 673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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