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한복판은 늘 허전합니다.
철늦게 핀 달리아 꽃이 웬일인지 내 두 눈에 확 들어옵니다.
서리가 무서리가 내릴 줄 알면서도 아주 예쁘게 핀 달리아 꽃입니다. 늦게 피면 어떻습니까? 늦게 핀 꽃은 어디 꽃이 아니랍니까?
바람에 기운 햇살을 받으며 따사로운 말을 걸어봅니다.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한정찬 시인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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