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4월 옛 경기도의회 건물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 추진소방재난본부, 안전컨트롤센터 등 6개 시설 갖춘 첨단 안전복합청사
[FPN 최누리 기자] = 경기도가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경기도(도시사 김동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청사 확장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했다. 그러던 중 도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복합청사 모델을 만들라는 김동연 도지사 지시에 따라 이전을 결정했다.
청사는 ‘나의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도민 안전 문화 공간’이란 콘셉트로 ▲경기도 내 모든 119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을 통제하는 119종합상황실인 안전컨트롤센터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ㆍ기회탑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모든 시설을 도민에게 상시 개방하는 통합모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우선 도의회 본회의장 자리에 들어서는 안전컨트롤센터는 119신고 접수와 상담대가 계단식으로 설치된다. 3면에서 누구나 상설 관람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안전 중요성을 체감하고 소통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안전체험관은 모든 연령층이 생동감 있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물형 시뮬레이터 등을 접목해 실감도를 높인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트라우마센터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를 입은 도민 누구나 전문가가 진행하는 상담,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종 소방유물 300여 점과 디오라마(축소모형) 등을 전시하는 소방사료관, 순직 소방관과 사회적 의인을 기리는 안전기회탑을 청사 광장에 조성할 계획이다. 의회동 건물의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들이 의회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의회사료관과 개방형 상임위 회의실도 설치된다.
청사가 문을 열면 500여 명의 복합청사 상주 근무 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한편 경기소방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새로운 복합청사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해당 공모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3일까지 경기도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명칭을 접수하면 된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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