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2026년까지 EV용 배터리 화재안전성 평가 시험센터를 조성할 충북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차(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사업’의 총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475.2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부지(1만7206㎡, 연면적 4300㎡)에서 추진된다.

KTC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 제안과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 21일 최종 사업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KTC는 중형 EV급 배터리(50~150kWh) 전용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하고 배터리 화재 규모에 따라 국제표준 규격 맞춤형 개별시험이 가능한 팩 시험동 2동과 모듈 시험동 3동을 구축할 예정이다.

열폭주ㆍ열전이 평가분석 장비와 집진 설비 12종 등 전문 설비도 마련한다. 또 화재 안전성 관련 세부 시험평가 방법과 배터리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 표준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안성일 원장은 “배터리 분야는 KTC의 13대 전략 분야 중 하나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시험센터 구축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과 실증 시험 등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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