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은 원전 피폭에 대비한 방사능 장비인 방사선 보호복의 노후화가 도를 넘었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유 의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원전 인근 4개 소방서의 근무인원은 676명이지만 방사선보호복 수량은 40개에 불과하고 이 가운에 노후된 보호복은 21개(52.5%)달한다. 또 경북 울진과 신울진 원전이 소재한 울진소방서는 방사선 보호복과 화학보호복이 100% 노후율을 보였고 월선 원전이 소재한 경주 소방서는 71.4%의 노후율을 나타냈다. 유승우 의원은 “방사선 보호복과 방사선량률 측정기가 원전이 소재한 지역에서조차 부족하거나 노후되어 있어 원전사고시 대형 재난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원전 소재 관할 소방서조차 방사능 보호복이 없는 것은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라고 꼬집었다. 남상호 청장은 이에 대해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비 교체를 하고 내년도에는 7억여원이 확보됐다”며 “사실 원전 사고에 대해 지금처럼 심각하게 보지 않았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장비를 보강하고 배치해 나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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