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올해 관내 화재 취약지역 주민의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골목길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함으로써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이는 소화기함은 내부의 소화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아크릴 등의 재질로 만들어졌다. 비상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중구 관내에는 총 59개소에 보이는 소화기함이 설치됐으며 올해는 설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관내 소화기함 설치 현황 전수조사와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추진한다. 내달부턴 중부소방서와 설치 대상지의 적정 여부를 협의하고 이미 갖춰진 소화기함을 전수 점검한 뒤 설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중구 원도심 지역은 건물 노후화와 밀집도가 높아 화재 시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보이는 소화기함 확대 설치를 통해 주민 안전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화재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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