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화재ㆍ폭발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 이하 연구원)은 한국안전학회(학회장 박달재)와 오는 24일 서울 비즈허브센터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리튬전지 화재안전 연구동향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발생한 화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 연구자 60여 명이 참석하는 세미나에선 ‘리튬전지 화재안전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 관련 논의’를 주제로 ▲리튬전지 화재 국내ㆍ외 기술정책 연구 방향 ▲제조 사업장의 화재안전 대책과 기술적용 현황 ▲글로벌 안전기술 개발 동향과 전망 ▲국내 소방 R&D 사업 현황과 연구계획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주요 논의와 제안을 토대로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ㆍ기획할 계획이다.

김연상 원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소방의 최우선 사명”이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견고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리튬전지 화재 위험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달재 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리튬전지 안전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걸 넘어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산업 표준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문적 토대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향후 소방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리튬기반 배터리 제조 및 저장ㆍ취급 시설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용역을 기획하고 4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이달 중 착수할 방침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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