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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시한폭탄 될 수도’… 진주소방서, 여름철 차량 화재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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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25 [10:00]

‘폭염 속 시한폭탄 될 수도’… 진주소방서, 여름철 차량 화재 주의 당부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7/25 [10:00]

 

[FPN 정재우 기자] = 진주소방서(서장 조형용)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차량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내연기관(휘발유ㆍ경유)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만93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 실내 온도가 최대 90℃, 엔진룸은 200~300℃까지 치솟아 위험하다.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엔진 과열 ▲배터리 노후나 전기 배선 합선 ▲오일 누출, 연료 시스템 이상 ▲외부 충격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시동을 켠 채 주유 ▲차량 내 라이터ㆍ스프레이 등 가연성 물질 방치 ▲장거리 주행 후 과열 등이 꼽힌다.

 

운행 중 차량에서 불이 나면 즉시 안전한 장소에 정차 후 시동을 끄고 변속기를 P(주차)에 둔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트렁크나 보닛을 열어 열기를 배출해야 한다. 이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119에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

 

또 다른 차량에서 화재를 목격했을 때는 안전거리를 확보해 갓길이나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비상등을 켜 후속 차량에 상황을 알린 뒤 119에 신고해 정확한 위치를 전달해야 한다. 이때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간에는 차량 후방 100m, 야간에는 200m 지점에 삼각대를 설치한다.

 

불길이 작다면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 진압 후 대피할 수 있다. 하지만 불이 크거나 연기가 심하면 즉시 대피해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안전하다.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엔진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사전 점검 ▲장거리 운행 시 2시간마다 10분씩 휴식 ▲에어컨 사용시간 조절 및 점검 ▲주차 시 지하주차장이나 지붕 있는 곳,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 선택 ▲차량 내 인화물질 제거가 필요하다.

 

 

 

조형용 서장은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평소 차량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고 만일의 화재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히 대응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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