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전동부소방서(서장 이준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대부분 실외기 과열, 플러그 손상, 먼지 축적, 전선 눌림 등 일상 속 부주의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노후 전기시설을 갖춘 아파트나 반지하 주택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에어컨 사용 시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실외기 주변의 통풍 상태와 먼지 축적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풍기 역시 모터 과열이나 이물질 유입을 방지해야 하며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는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정 내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멀티탭의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콘센트 접촉 불량, 먼지 축적 여부, 누전차단기의 정상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더운 날씨일수록 방심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전 작은 점검 하나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시작임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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