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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여름철, 무심코 지나친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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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 기사입력 2025/07/30 [16:22]

[119기고] 여름철, 무심코 지나친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 입력 : 2025/07/30 [16:22]

▲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한 해 중 가장 무더운 계절인 여름은 강한 햇볕과 높은 기온, 장마철 집중호우 등 계절 특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기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냉방기기와 멀티탭 등의 과부하가 빈번해지면서 전기화재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 여름철 화재 사례를 보면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 축적이나 전선 손상, 노후된 멀티탭의 과열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번진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에어컨 실외기를 베란다 안쪽에 두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설치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또한 여름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무인 상태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 진화되지 못하고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외출 전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차단기를 내리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장마철에는 누전, 낙뢰로 인한 전기화재 발생 우려가 크다. 노후된 콘센트와 전선은 반드시 점검ㆍ교체하고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습기가 많은 욕실과 세탁기 주변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는 이러한 계절적 위험요소에 대비해 여름철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물 제작ㆍ배포, 다중이용시설 점검, 주민 대상 교육 활동 등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관심과 실천이다. 작지만 반복적인 습관이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를 먼저 점검하고 예방하는 성숙한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소망한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태형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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