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화재 위험이 높은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며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급 사업은 최근 보호자가 부재 중인 상태에서 노후 아파트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20년이 경과된 노후 아파트 세대 중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되고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하는 가정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소방공무원 또는 의용소방대원이 방문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화재예방교육을 제공한다. 세대주가 희망하면 직접 수령해 자가 설치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신청 가정에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소방시설이 무상 설치된다.

신청은 하동소방서 누리집 내 ‘민원상담실-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신청’ 메뉴 또는 전화(055-880-9237)를 통해 가능하다.

서석기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대응과 인명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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