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양평소방서(서장 이준희)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무선가전 등에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빠른 충전 속도, 가벼운 무게 등의 장점으로 휴대용 전자기기 또는 산업 장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크며 화재 시 발화 온도가 1000℃ 이상 치솟는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난다는 문제가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일반 소화기로는 초기 진화가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7월 용문면의 한 가정에서 낚시용 조명을 충전하던 중 배터리가 폭발해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소방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사용수칙으로 ▲외출 시 충전 금지 ▲충격, 압력, 물에 젖는 상황 피하기 ▲습도가 높은 장소에 보관하지 않기 ▲과충전 및 과방전 상태 점검 ▲사용 설명서에 따라 이용 ▲안전장치가 장착된 KC인증 제품 사용 등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간종순 화재예방과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 과열, 과충전에 특히 취약해 한 번 발화하면 짧은 시간에 급격히 확산된다”며 “안전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평소 보관ㆍ사용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화재 예방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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