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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들에 머리카락 기부한 소방관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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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12 [13:27]

소아암 환자들에 머리카락 기부한 소방관의 사연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8/12 [13:27]

 

▲ 송도소방서 119구조대 최종원 소방교

[FPN 정재우 기자] = 송도소방서(서장 이홍주) 소방공무원이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모발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졌다.

 

선행의 주인공은 119구조대에 근무 중인 최종원 소방교다.

 

최 소방교는 어린 시절 암으로 모친을 여읜 아픈 기억이 있다. 이후 그의 관심사는 줄곧 암환자들에게 향해 있었다.

 

그러던 중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들이 사회공헌단체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회장 김영배)을 통해 가발을 기부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재단 측은 투병 어린이들의 탈모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고자 ‘맞춤형 항암 가발’을 무상 지원하는 ‘어머나운동’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은 머리카락을 보내 가발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최 소방교는 지난 7일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싶다는 뜻과 함께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재단에 기부했다. 기부에 필요한 머리카락의 길이는 약 25㎝. 최 소방교는 지난해 결혼을 준비하며 머리를 열심히 길러 기부할 수 있었다. 

 

재단 관계자는 “후원자님의 따듯한 관심과 소중한 나눔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꿈을 이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소방교는 “이번에 기증한 머리카락 몇 올이 암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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