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 양주시 고암동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 5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시너나 페인트, 우레탄폼 등 가연성 자재들은 용접 작업 중 불티에 의해 쉽게 착화되고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특히 대형 건설 현장은 이 같은 자재를 지하 주차장 등 내부 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연소 확대 가능성이 높다.
공사장 화재는 주로 용접 불티와 부주의, 안전에 대한 소홀함 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건설 현장에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으론 무엇이 있을까? ▲공사장 내 화재취약요인 점검 ▲임시소방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확인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 위험 주의 당부 ▲관계자의 자율점검을 통한 안전관리 당부 ▲가연물 주변 흡연 금지 ▲인화성 액체의 증기나 가스 등의 제거를 위해 작업 전 환기 철저 ▲화재 시 사업장 내 근로자 대피를 유도하는 ‘화재감시자’ 지정ㆍ배치 등이 있다.
공사장 화재는 발생 건수는 적지만 재산피해가 크기 때문에 공사장 화재 예방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화재는 타인의 집이나 건물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재난이다. 공사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귀중한 인명ㆍ재산피해를 최소화하자.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