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경기 광주소방서(서장 황원철) 소방공무원이 충주에서 터널 차량 화재를 목격해 신속히 초기 대응했다. 덕분에 충주소방서(서장 전미근) 소방대가 안전하게 현장을 수습할 수 있었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31분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3터널(평택 방향)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터널 진입 전부터 엔진룸에서 이상 소음을 들은 운전자는 터널에 진입한 직후 불이 나자 가장자리에 정차한 뒤 대피했다.
이 광경은 마침 사고 차량을 뒤따라 터널로 들어선 광주소방서 소속 윤성희 소방교(남, 36)의 눈에 띄었다. 그는 비번일을 맞아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윤 소방교는 즉시 차를 세우고 터널 내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직접 초동 진화에 나섰다.
그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큰 불길이 이내 잡혔다. 그 직후 충주소방서 소방대가 출동해 최종 진화했다. 발화 차량은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미근 서장은 “윤성희 소방교는 근무 중이 아님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섰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와 뛰어난 현장 대응 능력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