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6년 새 6.6배 급증… 재산 피해 100억 원한병도 의원 “혹시 모를 화재 대응 위해 역량 강화 노력해야”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6년간 전기차 화재가 매년 증가해 100억 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에 불과했던 전기차 화재는 2024년 73건으로 6.6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전기차 화재는 총 255건이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재산피해액은 98억3925만 원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경기도로 총 65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어 ▲제주 19 ▲서울ㆍ경북 각각 18 ▲전북ㆍ부산 각각 17건 순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액 역시 증가했다. 2020년 3억6074만 원에서 2024년 55억 6541만 원으로 15.4배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재산피해액 38억5331만 원)가 전체 피해액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병도 의원은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배터리 문제 등으로 인한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방청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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