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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신들의 미소가 머무는 땅,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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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학교 서정원 | 기사입력 2025/10/02 [10:00]

[TRAVEL] 신들의 미소가 머무는 땅, 캄보디아

대림대학교 서정원 | 입력 : 2025/10/02 [10:00]

메콩강 유역의 따뜻한 햇볕과 고대 왕국의 숨결이 깃든 캄보디아(Cambodia). 이 나라는 아시아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원들과 오랜 세월 흐른 강변의 삶,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져 여행자를 맞이한다.

 

캄보디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단연 앙코르 와트(Angkor Wat)다. 12세기 크메르 제국의 영광을 증명하는 이 거대한 사원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건축물이다.

 

▲ 앙코르 와트(Angkor Wat)

 

웅장한 회랑과 정교한 부조 속에는 힌두교 서사시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하루 일정만으로는 부족할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의 정글 속에 자리한 앙코르 와트는 단순한 유적이 아니다. 12세기 크메르 제국이 남긴 가장 위대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신들의 도시’라 불리던 앙코르는 한때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모여 살던 고대 문명의 중심지였다. 

 

오늘날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힌다. 앙코르 와트를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면은 바로 새벽의 일출이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사원 앞 연못에 앉아 기다리면 서서히 붉게 물드는 태양이 사원 뒤로 떠오른다. 연못에 비친 대칭의 모습은 마치 신의 세계와 인간 세계가 맞닿은 듯한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 순간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여행자가 새벽 4시부터 모여드는 건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각형의 해자로 둘러싸인 앙코르 와트 부지는 서울 여의도의 10배에 달하며 중앙 탑은 높이 65m에 이른다. 중앙 성소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정글과 사원의 장엄한 조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높은 계단을 오르는 순간 당시 왕과 사제들만이 발을 디딜 수 있었던 ‘신의 영역’에 들어선 듯한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앙코르 톰(Angkor Thom) 성벽 안에 자리한 바이욘 사원(Bayon Temple)은 ‘미소의 사원’이라 불린다. 200여 개의 거대한 석불이 사방을 응시하며 미소 짓고 있어 어느 방향에서 봐도 부드러운 눈길을 마주할 수 있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마치 신의 눈빛과 마주한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 바이욘 사원(Bayon Temple)

 

앙코르 유적지에서 조금 벗어나면 동남아 최대의 담수호 톤레삽 호수(Tonlé Sap Lake)가 있다. 물 위에 세워진 가옥과 학교, 시장은 호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를 보여준다. 보트를 타고 떠나는 수상마을 투어는 캄보디아의 소박한 일상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경험이다. 

 

▲ 톤레삽 호수(Tonlé Sap Lake)

 

숨은 매력의 도시인 시엠레아프(Siem Reap)는 앙코르 유적지 관문 도시다. 이곳의 야시장과 펍 스트리트는 활기찬 밤을 선사한다. 메콩강과 톤레삽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프놈펜(Phnom Penh)은 캄보디아의 수도이자 ‘동양의 진주’라 불리던 도시다. 

 

오랜 식민지 역사를 거쳐 전쟁의 아픔을 겪었지만 오늘날에는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다시금 빛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왕궁(Royal Palace)은 프놈펜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 프놈펜(Phnom Penh)

 

특히 황금빛 지붕과 정교한 크메르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장엄하면서도 우아하다. 왕궁 내부 실버 파고다(Silver Pagoda)에는 5천개가 넘는 은 타일이 깔려 있다. 에메랄드와 금으로 장식된 불상이 보관돼 있어 캄보디아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 꼽힌다.

 

프놈펜은 화려함 속에 가슴 아픈 현대사도 품고 있다. 툴슬렝 박물관(Tuol Sleng Genocide Museum)은 과거 크메르 루즈 정권 시절 악명 높은 수용소였던 곳으로 당시의 참혹한 기록과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도심 외곽의 킬링필드(Choeung Ek Genocidal Center)는 수많은 희생자의 흔적이 남아있어 여행자에게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메콩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리버사이드(Riverside)는 프놈펜의 가장 활기찬 거리다. 석양이 질 무렵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강을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붐빈다. 노천카페, 레스토랑에서 캄보디아 맥주 ‘앙코르(Angkor)’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캄보디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신들의 미소, 물 위에서 이어지는 삶,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하는 곳이다. 한 번 다녀오면 잊히지 않는 깊은 울림을 남기는 나라, 캄보디아로의 여정은 당신의 여행기록에 가장 빛나는 한 장면이 될 것이다.

여행자의 팁

 

• 최적의 여행 시기

11~2월 건기. 기온이 비교적 온화하고 강변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이동

도심에서는 툭툭(소형 삼륜차)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요금은 미리 흥정하는 게 좋다.

 

 캄포트 후추(Kampot Pepper)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후추

 

 실크 스카프

전통적인 무늬와 화려한 색감으로 여성 여행자들에게 인기

 

 야자수 사탕, 수공예품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 좋다.

 

 주의 사항

관광지에서 소매치기와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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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학교_ 서정원

 

대림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학과장

한국사진지리학회 부회장

한국관광레저학회 부회장

(사)한국여행서비스교육협회 이사

한용운문학상 수상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5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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