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송도소방서(서장 정기수)가 숙박시설 화재 시 반복되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피 안내체계 개선에 나섰다.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내부 구조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특히 야간 취침 중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대피가 지연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화재 자체보다 대피 실패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숙박시설 화재의 건당 인명피해 발생률은 약 21%다. 이는 전체 화재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에 소방서는 ‘3D 전략(DigitalㆍDiversityㆍDuty)’을 중심으로 숙박시설 소방안전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책은 ▲화재 시 행동요령 등 시청각 중심의 안내 시스템 도입(디지털 교육) ▲외국인 투숙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지원 ▲객실 TV 피난안내영상 상영의 제도적 의무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평면도 중심 안내 방식은 실제 상황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안내를 통해 투숙객의 자가 대피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소방서는 대책 시행을 위해 지난 2월 관내 주요 숙박시설과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현재 시설별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피난안내 영상을 제작 중이다. 향후 시범 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수 서장은 “숙박시설 화재는 대피가 늦어질 경우 인명피해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효성 있는 안내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