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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화재 인명피해와 방화 늘어

불특정다수를 향한 방화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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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미 기자 | 기사입력 2006/01/24 [07:51]

작년보다 화재 인명피해와 방화 늘어

불특정다수를 향한 방화 증가 추세

박현미 기자 | 입력 : 2006/01/24 [07:51]
서울소방방재본부(본부장 임용배)는 작년 한 해 4천 996건의 화재가 일어났으며 화재 발생건수 7.7%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13.9%, 방화에 의한 화재 발생건수는 7.3%로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전기(1,895건), 담배(839건), 방화(752건)순으로 여전히 전기 및 담배화재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며, 방화는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방화의 원인이 불만해소(88건), 가정불화(34건), 정신이상(32건), 손해목적(23건) 순으로 나타나, 2004년도 불만해소, 손해목적, 가정불화순에 비해 2005년에는 가정 내 갈등이 심화, 사회적 불안심리가 화재를 통한 불만 해소로 드러난 것임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주택(941건), 차량(798건), 건물기타(649건)순으로, 2004년도에 비해 주택 및 음식점, 작업장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파트 및 사업장은 12.8%, 15.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화재는 수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아파트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고층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화재시 유독 가스 등 농연으로 인한 상층 거주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 현황에서는 토요일(749건), 수요일(725), 화요일(719건) 순으로 2004년도에 이어 토요일은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요일 및 화요일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일주일중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에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 현황에서는 오전시간대는 새벽 0시~02시사이(531건)가, 오후시간대는 20시~22시(480건)가 가장 많았으며, 2004년도에 새벽 2시~4시사이가, 오후 22시~24시 사이가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해 취침 직후와 저녁식사시간 이후에 화재발생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취침 전 담뱃불 부주의가 곧바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별로는 매월 1일과 15일이 각각 199건, 192건으로, 월별로는 12월 및 5월이 각각 538건, 46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월별 마감직후 긴장해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별로 살펴보면, 원인별로는, 방화(사망24,부상53), 전기(사망5,부상44), 담배(사망6,부상18)순으로 나타났고, 장소별로는 주택(사망38,부상81), 아파트(사망9,부상23) 건물기타(사망2,부상30)순으로 나타나 주거지역에서 가정불화 및 정신이상 등 방화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55명), 금요일(54명), 일요일(52명) 순으로, 2004년도 가장 인명피해가 적었던 월요일과 금요일이 크게 늘어났으며, 월별로는 3월(48명), 1·12월(각43명), 5월(39명)순으로 겨울철 및 봄철 건조기 화재가 많았으며, 일별로는 9일(22명), 1일(20명), 12일(18명)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한파를 대비해 화기취급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으며,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주말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화재에 대비, 점검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빠짐없이 점검하고, 차량에는 초기 진화에 필수적인 소형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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