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부소방서, 지역특성에 맞춘 양질의 소방서비스 구현대전외곽지역으로 주택, 공장지대, 다중이용업소, 산·하천 등 공존
나날이 증가하는 소방 서비스 수요 충족 및 대전 소방 행정의 선진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남부 소방서는 대전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개서한지 3개월을 넘기면서 양질의 소방 서비스 구현의 표본을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전 남부소방서(서장 백구현)는 93년 북부소방서 개서 이래로 19년 만에 신설된 소방서로 지난 1월 19일 개서함으로써 ‘119’ 정신을 드높이고 깨끗한 환경과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켜 대전 서남부 지역의 주민 안전 확보 및 효율적인 소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부소방서는 대전의 4분의 1의 면적, 3십만8천 주민이 살고 있는 대전 서남부 지역에 위치하며 도시의 주택 및 공장지대, 다중이용업소, 산·하천이 함께 있는 도·농 복합지역을 특성에 맞게 관할하고 있다.
백구현 서장은 “이 지역은 대전의 외곽지역으로 산이 많기 때문에 산불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하천 지역도 산재하여 산불 및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협소하고 난립된 시골 도로로 인하여 소방차의 원활한 접근이 어려우며 길을 헤매기라도 하면 출동시간이 한없이 지연되는 맹점이 있습니다”라고 지역 특성을 설명했다. 지역성 특성을 고려하여 백구현 서장은 특화된 구조대원들로 지리 파악은 물론이고 적합한 구조·구급 훈련을 실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남부소방서는 유흥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된 유천동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야간업소들이 화재 취약성을 갖고 있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1가정(업소) 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 및 구청·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상처 시설 점검 및 영업주 등의 관계자 소방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부패방지를 위한 클린 소방 정책 및 화재 예방 정책을 실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재래시장·공장·판매시설 등 관내 대상물 관계자들을 위하여 남부소방서 청사내 인공암벽훈련장을 활용한 구조·구급훈련, 소방안전 교육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소방 복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남부소방서는 주민 화재 교육 및 홍보 방침을 세우고 소방서 강당 및 차고 앞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사고방지 교육을 실시하여 생활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소화기(전), 가스 등 소방시설 점검 및 사용법, 화재 시 대피 요령, 119신고 요령교육, 소방차량 견학 및 굴절차량 탑승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백서장은 이번에 대전시에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안전 문제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하철 개통으로 불연재료 및 화재 방호 기능 설비 들이 설치되며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러한 설비들을 주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대피 요령이나 훈련 등은 중점적으로 교육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대전 시가지의 특성상 지하철 입구가 좁은 편인데 이에 대해서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 훈련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부 소방서는 직원들의 취미 생활을 위해 ‘소방악대’를 자유스럽게 운영하며 연습실 및 악기 등의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근지역 어린이들에게 음악 및 악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만두레’를 소방서가 앞장서서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해 힘쓰며 독거노인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무선 페이징 서비스 및 청소 등의 궂은 일을 도맡아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백구현 서장은 무엇보다 신설 소방서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처우 및 대우를 세심하게 챙긴다. 현장 직원들의 애로 사항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매일 식당 메뉴 및 식당 설비까지 꼼꼼히 신경 쓰며 작은 부분에까지도 직원들을 다독이며 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데에 힘을 쓰고 있다. 백구현 서장은 “초대 서장으로서 관행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실 부담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좋은 시설 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넘치는 자긍심으로 대전 주민들에게 전문적이며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전 남부소방서가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일이지요”라며 겸허히 웃음 짓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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