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 전화 10건 가운데 7건은 잘못 걸려온 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임용배, 이하 본부)는 올해 상반기 119신고전화 접수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접수처리 사례는 120만101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화재 및 구조 신고는 각각 5.7%, 5% 감소한 반면, 구급 및 기타 문의 등은 각각 5.1%, 24.5%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특히 휴대전화 `011-9000'를 누를 때 부주의로 `0'이 빠지면서 119로 인식돼 걸려온 전화가 대부분을 차지해 다른 긴급사고 접수를 지연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평균 6672건에 13초마다 1건씩 걸려온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보다 유선전화 신고율은 5% 감소한 반면, 무선전화 신고율은 19.8% 증가했다. 잘못 건 전화를 포함해 장난전화, 안내접속 등이 85.6%를 차지한 반면 화재·구조·구급 신고 등 정상 처리된 신고 전화는 17만3천501건으로 14.4%에 불과했다. 한편 본부가 올해 1월부터 맡고 있는 실종자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에는 총 1천726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중 ‘자살’이 985건로 가장 많았고 연락두절 289건, 가출35건 등 순으로 드러났다. 본부는 신고자 철회 220건, 정보조회 711건 등을 제외한 392건에 대해 출동해 22명의 실종자를 발견하고 370건은 미발견으로 처리했다. 소방방재본부의 한 관계자는 “실종자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위해 총 1239명의 소방대원들이 동원·수색하는 등 많은 소방력의 동원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인력 부족 등의 큰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비스 요구시 보다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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