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박승민)는 지난 9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초고층 건물 방재 향상을 위한 제 4차 cpd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교육은 도시의 복잡화 및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초고층 건물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에 발맞춰 보다 안전한 고층건물설비를 위한 뜻깊은 자리로 한국소방기술사회 박승민 회장을 비롯한 약 200여명이 기술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참석했다.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의 윤명오 교수는 "초고층 방재의 주요쟁점과 그 동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초고층 건물의 필요성과 화재사례의 예를 들며 고층건물의 안전대책에 대한 중요점과 대책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초고층 건물에서의 화재 발생시 연기의 이동과 위험성에 대해 "거주의 관행에 대한 변화에 따라 불연성 재질을 대체한 재료들을 사용함으로서 연기발생이 증가 하였고 건물의 공통적으로 중앙 개방공간이 증가함으로서 화재 구획의 크기가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화재시 연기의 위험성을 점차 증가 되었으며 층 공간의 적은 구획은 대규모 화재의 가능성을 양산시키고 고층빌딩 거주자에 대한 연기 질식의 위험이 커졌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화재시 대피에 걸리는 소요시간이 크게 증가 되었으며 연기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임을 설명하며 피난 시뮬레이션 활용 및 엘리베이터와 층계를 이용한 효과적인 피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교수는 "초고층이 유발하는 사회적 부담현상은 기술적 부담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향후 부가가치와 시장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산업적 측면의 관심과 고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헌식 기술사는 초고층 건물의 안전기준 향상으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실시한 "초고층건물의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 개발연구"의 연구발표로 이어졌다. 박 기술사는 지난 1971년 12월 25일 발생해 226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호텔 대연각 화재' 등 대표적인 초고층 건물의 화재발생 사례와 함께 화재원인분석 및 예방방안의 연구로 효과적인 예방ㆍ진압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초고층 화재사고의 사례분석에 따르면 "피난계획등이 구체적이지 못하거나 유명 무실하다"며 "폐쇄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화재감지 및 소화대책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피난 훈련 및 비상대응 절차가 필요하다"며 "국내 관련법규의 대책이 마련되야 하고 조기반응 소화설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의 신성우 교수는 "한국 초고층 건축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초고층 건축의 역할과 필요성, 개발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신 교수는 "도시의 평면적 외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초고층 건축물의 필요성을 감안했을때 도시 이미지 및 정체성 고양과 주변과의 조화, 자연 경관에 대한 조망권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초고층 건축의 기술과제로 고강도, 고내구성 재료와 함께 건물내 간선도로 시스템과 방재시스템 확보가 중요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한국소방기술사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cpd교육은 기술인들의 능력 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계속적인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해 온 것으로 국내의 소방기술인들은 물론 국민안전을 위해 우선시 되는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뜻 깊은 교육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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