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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초기진화 실패 당연한 결과

특수건축물, 성능위주의 소방설비로 구축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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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영 기자 | 기사입력 2007/12/21 [15:39]

예술의 전당 초기진화 실패 당연한 결과

특수건축물, 성능위주의 소방설비로 구축되어야

최 영 기자 | 입력 : 2007/12/21 [15:39]
지난 13일 예술의 전당 측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재발생 1분여 만에 스프링 클러 100개가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으나 관할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진압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시 화재가 발생된 오페라 하우스의 경우 무대에서 천장까지 높이가 65m에 달해 천장에 설치된 연기감지기가 화재를 조기에 감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된다고 해도 65m 아래에 발생된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특수한 시설물에 설치된  소방시설들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우며 사람이 인위적으로 진화하지 않는 이상 초기 진화는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 시설관리팀의 관계자도 “스프링쿨러의 효과가 낮은 지역과 높은 지역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설치환경과 제품의 성능이 배제된 소방시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같이 특수한 시설물에 설치되는 자동화재탐지설비나 소화설비 등의 법적 규제보다 현실성 있게 구축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정책적인 기반 마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예술의 전당은 이날 화재로 무대의 절반 이상이 전소됐고 예정된 공연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어 문화적 손실에도 큰 손해를 초래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측은 10개월에 걸쳐 180억원을 투입해 전면 보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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