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검정공사(사장 남상호)가 제품검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받는 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국민참관이 가능한 검정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소방검정공사 소화기구팀(팀장 이영식)은 지난달 26일 소방검정업무에 대한 폐쇄성을 극복하고 검정업무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국민참여 검정제도’를 시행해 제품검사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검정과정의 객관적인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날 실시된 검정시험은 소화기구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국민참여 검정제도’의 첫 검정으로 한국소방검정공사 소화기구팀과 명지대학교 신동일 교수, 언론사 소방방재신문 등 4명의 참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경산업(주)의 검정신청제품인 수동식소화기의 사전제품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검정수량은 수동식소화기 분말(abc) 20㎏ 2건,(280개),분말(abc) 소화약제 2건(280개)의 대한 공개검정으로 진행됐다.
진행된 공개검정에서는 신청제품의 외관과 시료발취 현장을 참관자들과 함께 확인하고 ‘형식승인 및 검정기술기준’과 ‘시험세칙’과 대조하며 규정된 방법에 의한 항목별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제품검사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설명들도 함께 이어졌다.
특히, 외관검사와 표시검사, 기밀시험, 충격시험 등의 일반검사들과 총중량 및 소화약제 방사시험, 치수검사 등의 특별검사들을 세부적으로 실시하였고 수동식소화기의 분말(abc) 소화약제에 대한 사전제품검사에서 약제의 표시사항과 중량, 외관, 침강성, 비중, 미세도 등의 검사를 통해 참관인들에게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시켰다.
참관인들은 소화기구팀 직원들의 세밀하고 꼼꼼한 검정과정을 통해 한국소방검정공사의 까다로운 검정과정을 재확인하였고 검정업무에 대한 질의와 공사의 성실한 답변과 안내로 처음 시행하는 국민참여 검정제도의 청신호를 보였다.
한국소방검정공사 소화기구팀 이영식 팀장은 "검정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고객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자체 혁신과 변화 과정을 통해 국민참여 검정제도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국민참여 검정제도를 정례화시켜 더욱 투명한 검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