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소방서(서장 김용준)는 30일 오후 2층 창의실에서 각 방송사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소중한 두 생명을 구한 ‘의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불이 난 지하층에서 “아저씨 살려주세요, 저 여기 갇혀있어요”라는 여학생의 목소리를 듣고 이미 불이 번져 현관으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방범창 새시를 맨손으로 제거하며 여학생을 구조한 후 “저쪽 방에 오빠도 있다”는 여학생의 말을 듣고 반대편 창문으로 달려가 방범창을 제거해 여동생의 오빠도 무사히 구조했다.
박대호 씨는 표창 소감에서 “지금 생각하면 맨손으로 어떻게 방범창을 제거하고 학생들을 구조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자기도 모르는 괴력이 발휘된 것 같다”며 “당연한 일을 했다. 누구라도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해 모든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김용준 서장은 “의인의 침착하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어린 학생들의 생명을 구함으로서 온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승신 객원기자 coolpoloww@seoul.g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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