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겨울철 영하의 온도로 빙판길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고령자에게 발생한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크며 빙판길 넘어짐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처가 지난 3년간의 빙판길 낙상 환자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월과 1월에 골반이나 대퇴골 골절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12월에 발생한 요추ㆍ골반 골절환자는 전월보다 1,494명이 증가하고 대퇴골 골절 환자는 전월보다 1,041명이 늘었다.
연령별 발생 환자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경우 빙판길 사고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처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10분 정도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등산화같이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거나 보폭을 평소보다 줄여 종종걸음으로 걸어야 하며 보행 중 휴대폰을 사용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또 무엇보다 겨울철 보행자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않고 장갑을 착용 후 보행해야 하며 응달진 곳을 피해 보행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인 경우 보행보조기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빙판길에 넘어졌을 경우 천천히 몸을 일으킨 후 다친 곳을 꼼꼼히 살펴야 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무엇보다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상수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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