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축물 첨단소방안전기술 국제세미나 열려최성룡 청장, “소방발전 위해 관련인들이 함께 노력해야”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의 초고층 건축물의 화재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소방안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소방검정공사(사장 황정연) 소방기술연구소는 2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초고층건축물 첨단소방안전기술”을 주제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적 기술동향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에 앞서 황정연 사장은 “초고층건축물은 생활에 많은 순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화재나 재난 시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역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상황을 인식하고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나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황 사장은 “이같은 실정에 맞춰 세미나를 통한 선진국 초고층건축물의 전문 지식과 기술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더불어 국내 소방안전 인프라 강화에 초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성룡 청장은 축사를 통해 “방대한 건축물들의 등장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도 더욱 크게 느껴지는 시점”이라며 “초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시설의 완벽한 구축으로 철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현재의 고층건축물은 소방안전에 미흡한 경우가 많은 상황으로 소방방재 시스템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국내 소방안전의 발전을 위해 생활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경험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또, 최성룡 청장은 “세미나를 비롯한 이 같은 행사들을 통한 상위 신지식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일회성의 세미나 및 학술 발표회가 아닌 활용적 가치를 가진 실용적인 세미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위험성평가를 이용한 고층건축물의 화재안전설계(미국, wpi 대학교 brian j. measham) ▲초고층건축물 피난안전확보 방안(미국 jaffrey s, tubbs) ▲초고층건축물의 방배연기술(일본 moriyama shuji) ▲초고층건축물의 성능위주 설계기술(한국, rms김원국 대표이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외국의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김원국 대표, “초고층 화재안전은 법규설계 대안 형식의 pbd 필요” rms(리스크 매니지먼트 써포트)김원국 대표는 ‘고층건축물의 성능위주 설계기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진국에서는 성능위주 소방설계가 법제도화 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성능위주설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지만 현재 국내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안전을 위한 세부 요구사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새로운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초고층 건물의 잠재 위험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pbd(performance based design)의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경쟁적으로 초고층 건축물의 높이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화재 위험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의 법규위주 설계로만은 이러한 위험성을 충분히 관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궁극적으로 pbd는 법규위주설계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며 “법규를 만족하고 추가로 pbd에 의한 안전성을 증명해야 하는 중복성을 가지고 있는 현재 기준에서 벗어나 pbd와 법규위주 중 선택권을 주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국내와는 다르게 대상 건물에 대한 조건이 없고 소방시스템, 피난, 방ㆍ내화 등을 포함한 pbd제도는 법규위주 설계의 대안 설계로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원국 대표는 “도입될 pbd 대상에서는 소방시설뿐 아니라 피난 및 방내화를 추가해야 한다”며 “이미 발견된 위험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pbd 도입을 위해선 설계 적격자와 검토 적격자 등의 교육을 비롯한 경력 및 자격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수행을 위한 국내 화재특성에 맞춘 연소특성 시험과 데이터 베이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또, “pbd에서 제안된 시스템의 확실한 검증방법을 확립하고 모델링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 제한 범위 등의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건축물의 초기 pbd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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